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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활동| 중대재해예방을위한산업안전보건위원회, ‘POSCO 현장 방문 간담회’

  • 조회수
    247
  • 등록일
    2022-07-21

중대재해예방을위한산업안전보건위원회, ‘POSCO 현장 방문 간담회’



중대재해예방을위한산업안전보건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22년 6월 9일 중대재해 사고발생 현장인 포스코(POSCO)를 방문하여 산재예방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중대재해 사고발생 현장은 화성부 3코크스 구역으로, 지난 1월(2022.1.20.) 스팀배관 보온작업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협력업체 노동자 A씨(만 39세, 입사 1개월)가 장입차(쇳물생산에 필요한 연료인 코크스를 오븐에 넣어주는 장치)와 충돌해 사망한 곳이었다. 포스코는 사고 이후, 단기적 조치로는 안전조치 마련(잠금장치 시스템 강화 등)을, 중장기적 조치로는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산재예방을 위해 ILS(Isolation Locking System, 다중안전시스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포스코 측 담당자는 “ILS는 생산성과 연계된 부분이 존재하여 적용을 확대하게 되면 생산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성보다는 안전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 간담회에서는 ‘포스코 안전활동’에 대한 발제와 논의가 진행되었다. 포스코는 세계 1, 2위 대형 제철소이면서 연 인원 1천만 명이 출입하는 등 안전 위험이 높은 편이라며, 추진 중인 안전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안전활동은 안전보건 관리체계, 안전문화, 안전인력 등 분야를 나누어 각 분야별로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스마트 안전 모델 구축에 따른 노동자들의 사생활 보호 갈등 해소 방안, 도급·위탁에 따른 안전보건조치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스마트 안전모델 구축 부분은 CCTV 및 바디캠 등 적용에 대해 노동자들은 작업장이 노출되어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대의기구와 충분히 협의하고 노력 중이며 노조에서도 상당 부분 동의하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진 중이라고 했다. 끝으로 협력사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우수한 인력(경험 및 경력)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측면이 크다고 했다. 위원회에서 인력 부족에 대한 검토도 함께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방문 간담회에서는 중대재해 원인조사 강화방안과 중대재해 조사체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향후 위원회가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